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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선거

애니어그램으로 보는 대선주자 성격분석 - 안희정

2012년 대선에서 꽤 많은 분들이 애니어그램 대선주자 성격분석을 읽어주셨어요. 생각보다 탄핵결정이 일찍되서 미처 원고를 준비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2017년 19대 대선후보들의 성격을 한 번 정리해 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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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하려면 문재인 > 안희정 > 이재명 > 안철수가 좋겠어요. 하지만 지난번에 문재인, 안철수 분석한게 크게 달라진게 없어요.  평화주의자인 9번유형 문재인씨와 생각하는 사람 5번유형 안철수씨. 그때랑 달라진것은 문재인씨는 강력한 지도자인 8번유형이 강해졌다는것이고, 우클릭한 안철수씨는 안전해야한다는 6번유형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그냥 안희정씨를 분석해 보려구요. 


사진: 핀터레스트 https://kr.pinterest.com/pin/553309504188481383/

안희정씨는 어떤 유형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보통은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처음 심상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8,9,1,2,3 번 유형의 성격이 골고루 드러나 있어요.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자면 그냥 예의바르고 사람좋아하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 목숨(?)거는 사람입니다.  '선의'발언으로 꽤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문제의 영상을 보며 어떤사람인지 분석을 해봤어요. 

왜 이런 자충수를 둘까? 왜 말하는 게 하늘에 붕뜬거 처럼 형이상학(?)적일까?

대선에서 이길생각이 있기는 한 걸까? 중학생때부터 학생운동하셨다는 분이 이번에 과감히 우클릭을 해서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재명씨보다 더 극좌였던 이분은 왜이렇게 변할 걸까?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쓰겠다 생각은 3번유형이 할 수 있는 건데요. 실리를 택한다는 그의 철학(?)을 생각하면 3번 유형도 맞는 것 같아요. 박근혜처럼 뜬구름 잡는 얘기를 계속하는 걸 보면 1번 유형 같기도 하고요. 

보통 8,9,1,2,3 이렇게 인접한 결과가 나오면 가운데게 맞기는 해요. 그러면 1번 유형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예의바르고 상냥한 것을 보면. 관계중심형 인간처럼보이는 건 2번유형같기도 하구요.

이럴 때는 근원적인 '악'으로 판별할 수 밖에 없어요.

자 그럼 8번부터의 악부터 살펴볼까요. 8번 파렴치함(욕망)/9번 게으름/1번 분노/2번 자만/3번 거짓. 

이렇게 보니 8번 9번은 아닌거 같네요. ㅠㅠ. 1,2,3번은 다 해당이 되는 거 같은데. 이분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나 보수쪽에 대해서 언급하는 걸 보면 분노가 없어요. 존중(?) 같은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또 1번은 아닌거 같네요. 이제 2,3번이 남았습니다. 

전형적인 3번 유형인 이명박 대통령을 생각해보면 이분은 입만열면 거짓말이잖아요. 난 모든지 잘하고 쓸모있다는 그런... 느낌? 그런데 안희정씨가 거짓말쟁이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안희정씨가 2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jTBC 영상에서 저는 그의 '자만'과 '교만'을 읽었습니다. 나의 사랑(?)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가 이들의 메세지 인데요. 사이비 교주같은 (?) 발언들은 이런 맥락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냥한 마음씨, 남을 생각하는 마음. 헌신. 

노 전대통령 때 감옥에서 그렇게 인생의 한동안을 보냈잖아요. 상대방에 대한 이런 헌신들이 그동안 보답을 받지 못했었죠. 그러다가 충남지사가 되며 한번에 보상받잖아요. 물질이 아닌 사람들의 인정으로 말이죠. 그래서 인지 대선주자로 주목받기 전까지는 표정이 정말로 밝았어요.


아... 차차기주자란 포지션에서 차기주자로 오면서 완전히 사람 버렸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성실한 1번 날개와 성공지향적인 3번 날개가 다 나온 안희정씨.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