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가 낮은 경우에는 제작사에서 대신 영화제에 필름을 제출해주지 않는다.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등등. 그렇다면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 감독 본인이 직접하면 된다.


영화제마다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그것만도 돈이 꽤 든다. 


* 자, B급 영화를 직접 제출해보자. 


더 많은 리스트는 영진위에서 만든 KOBIZ에 올라와있다.

http://www.kobiz.or.kr/jsp/festival/festivalList.jsp


* 제출을 대행해 주는 사이트들이 있다.  

https://www.clickforfestivals.com 

https://filmfreeway.com 

https://www.shortfilmdepot.com

https://www.reelport.com 

https://www.withoutabox.com 

http://www.filmfestivallife.com 

http://www.shortfilmcentral.com



* 영화제 필름 제출 하는 곳


칸영화제 (프랑스), 3월초까지

-www.festival-cannes.com/en/participer/inscription

- 영화제 2달 전까지 출품을 마쳐야 한다고 한다.  ( 3월 초 )

- 불어 자막이 있어야 된다.

- 최근에 한콘진에서 칸영화제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에 보낼 영화를 따로 접수했다. "2017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및 비평가주간 출품시사 안내" >> 선정되면 별도의 출품비 없이 영화제에 낼 수 있다.



베니스영화제 (이탈리아), 6월중순까지

- www.labiennale.org/en/cinema/submission/  

- 올해는 2017년 6월 16일까지 접수한다.

- 궁금한 것은 FAQ에 있다. www.labiennale.org/en/cinema/faq/

- 참고로, 이탈리아어 자막이 있어야 한다.



베를린영화제 (독일), 10월말까지

- www.berlinale.de/en/branche/_filmanmeldung/filmanmeldung_allgem/index.html

- 올해는 2017년 9월에 온라인에서 받는다고 한다 (참고로 작년에 장편은 2016년 10월 31일에 단편은 11월 15일에 마감했다고 한다)

- 친절하게 제출 가이드가 있다.   www.berlinale.de/en/branche/_filmanmeldung/how_to_berlinale/index.html

영어가 힘드신 분은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열고 주소창 옆에 [번역] 을 누르면 된다.

쭉 보다가 보면 장편영화(70분 이상) 경쟁부분 출품 규격이 나온다. 

-www.berlinale.de/en/das_festival/sektionen_sonderveranstaltungen/wettbewerb/index.html#wettbewerb_reglement

- 자막은 영문과 독일어 자막 다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러시아), 4월중순

https://www.withoutabox.com/ 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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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멀리 여행을 갔다와서 여행기를 쓰고 싶다.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에서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며 피부를 태우고 싶다. 

여건이 안된다고 한숨만 쉴 수는 없기에 아이랑 아이아빠랑 함께 잠깐 이태원을 구경했다. 가족 나들이도 얼마만에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나는 이국적인 거리에 한참이나 반했는데, 아이는 그런것보다 라인타운의 캐릭터 구경이 더 좋았나 보다. 우리는 함께 또는 따로 그렇게 시간을 즐겼다.








이스탄불? 페르시아풍의 인테리어 소품 가게에서 발이 머물렀다.

딸아이는 신기한지 여기저기 만져보고 싶어하고 말리느라 혼났다.






혼자서 먹겠다고 난리를 쳤지만,  이탈리안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은 아이 입맛이 아니었는지 한 입 베어 먹고는 바로 내밀었다.  솔직히 나도 맛은 없었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 온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아마도 오늘 간곳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라인타운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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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인형. 얼마만에 보는 발레인지 모르겠다. 돈과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기 보다는,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여유가 없었던거 같다. 


4층 꼭대기 층이라 사람이 작게 보이기는 했는데, 군무가 많아서 1,2층은 잘 안보일 거 같기도 했다.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하우스'에서 뭔가를 본적은 없는 거 같다. 그래서 급격한 경사가 낯설었다.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는 발레를 산뜻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장난감(?)으로 나온 배역들덕분이었다. 백조의 호수에 나왔을 법한 여자 무용수들의 의상과 군무는 클래식하고 아름다웠는데 어쩐지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에 비해 종이인형처럼 옆으로 걷고 부르르 떨고 뭔가에 조종당하는 것처럼 움직이는 장난감들은 너무나 근사했다. 러시아 중국(?) 등 민속풍 의상을 입은 장난감들은 빛나는 의상처럼 독특한 춤을 구사했다.


글래스라는 망원경을 빌려서 구경했는데 너무 오래보면 눈이 아프다. 글래스를 거쳐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의상에 넋이 나간다.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는 어떤 장면이 인상적이냐고 묻자 옷이 예쁘다는 대답을 했다. 나도 좀 그랬다. ㅎㅎ


솜털처럼 가벼운 걸음걸이와 사각사각 거릴것같은 겹겹이 입은 화려한 의상. 그리고 무대장치에 눈이 갔다. 서너겹으로 장치된 무대는 안이 굉장히 깊어서 입체감이 뛰어나다. 둥글게 회전하는 무대보다 이렇게 겹겹이 장치된 무대가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 


호두까기 인형은 내용을 잘 몰랐는데 다 보고 나서도 잘은 모르겠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무도회가 있던밤, 주인공 소녀가 받은 호두까기 인형이 꿈나라에서 멋진 왕자님이 된다. 신나는 장난감 나라. 쥐들이 쳐들어 오고 소녀와 호두까기 인형이 시련을 당한다. 마지막에 호두까기 인형이 쥐들을  물리치고 소녀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한가지 눈여겨볼 것은. 호두까기 인형과 소녀가 어린이였다가 꿈나라로 가면서 어른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어린이가 맡은 호두까기 인형은 정말 너무나도 귀여워서 볼을 꼬집어 주고 싶을 정도이다. 


제목에 '아름다움의 무게'라 표현했는데. 공연의 아름다움은 발레리나가 발끝으로 걷는것처럼 가볍지만 가슴에 묵직하게 다가왔다.


발레공연에 초대해준 작은 언니에게 감사를 표하며, 끝으로 커튼콜 영상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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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사회가 여의도 CGV에서 진행되서 지하의 FC 몰을 지나게 되었다. 뭔가 미래지향적(?)인 모습에 낯선 기분이 들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서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는데, 천장과 바닥이 하얀 끝도 없이 넓은 곳에 서있자니 내가 시대에 뒤쳐지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몇년간 아이를 키우고 회사를 다니느라 제대로 돌아다닌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여기저기 여행하고 돌아다니는 걸 참 좋아하는데 그럴 기회가 참 없었다. 


집에서 쉴때는 뭐랄까? 돈이 아까워서 밖으로 나가는 걸 자제하게 되는 거 같다. 신랑은 이런 나를 흑소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딸 아이는 자린고비라고 놀린다. 


돈을 아끼면 그만큼 아이랑 놀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나는 그게 더 좋다.


이번에 FC mall에서 뭔가를 사거나 구경하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시간을 넉넉히 갖고 구경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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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쓴지가 한 참 되었다.  공모전에 낸건 더 오래되었고,  신화창조에 트리트먼트는 두어번 내보긴 했는데,

바쁘다 보니 그렇다. 


2007년에 쓴 희곡에 내용을 추가하여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보았다. 


결혼하고 순수하게 쓴 대본/시나리오 다 생각해 보면 뭐가있지?  드라마 대본 쓴게 두개 있다. ( 우적, 노크 ) 그리고... 또?

나머지는 내게 아니네. 시간 참 빨리간다.


세월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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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의 한국판이 나온다고 해서 깜짝놀랬습니다.


사정이 생겨서 작년부터 허핑턴포스트를 종종 방문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블루베리스켈톤인가 하는 다이어트 제품에 관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로저에버트에서 가끔 뉴스레터를 받지만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못알아 먹겠더라구요. 하긴 한국말로 쓴 영화비평문도 읽으면 통 무슨소린지 모르겠더만.


하여튼 아침에 허핑턴포스트 페이스북에 방문해 보니https://www.facebook.com/huffpostkorea, 한국어 허핑턴포스트 주소가 나왔네요.


http://www.huffingtonpost.kr/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시간 현재 미국허핑턴포스트 프론트 페이지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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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및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 위원장과 영화산업 각 협력,단체 와 기업대표와 현장스태프 200여명이 모여서 영화산업 근로자의 고용환경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 노사정 2차 협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이번 제 2차 이행협약 체결에는 한국영화산업의 노사정을 대표하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진욱) ()한국영화제작가협회(협회장 이은)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대표 차원천) 쇼박스()미디어플렉스(대표 유정훈) CJ E&M() 영화사업부문(대표 정태성) CJ CGV()(대표 서 정)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대표 김우택) 등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향후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동 이행협약의 파급효과가 대단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특히 이와 함께, 영화산업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영화인신문고(영화산업협력위원회 분쟁중재기구)에서 확인하는 임금체불중인 제작사에 대한 투자 및 배급, 상영을 금지키로 하는 등 스태프 임금체불을 뿌리 뽑기 위한 협약 당사자들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출처: [보도자료]현장 영화 스태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2차 노사정 이행 협약식성황리에 개최


대한민국 영화산업 발전 및 영화근로자의 고용과 복지 증진을 위한

2차 노사정 이행 협약

 

영화진흥위원회’,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 ‘CJ E&M’(), ‘CJ CGV()’,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의 취지와 국내 헌법 및 노동관계법의 기본이념에 입각하여 영화산업 근로자의 복지조건을 개선하고, 영화산업이 국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공공복리의 영역임을 인식하여 대한민국 영화산업을 건강한 경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영화산업 노사정 이행협약을 다음과 같이 체결한다.

 

1(협약의 목적)

본 협약은 한국영화산업 노사정 이행협약의 취지에 따른 사업이행을 목적으로 한다.

 

2(주요 추진 사업)

본 협약에 따라 공동 추진할 사업은 다음 각 호와 같다.

 

. 영화산업 노사정 이행협약 참여 확대.

. 훈련인센티브 제도(사다리제도) 기금 마련 및 추진.

. 영화산업 종사자의 기초사회보장제도 확대.

. 영화산업 표준근로기준 적용.

 

3(훈련인센티브 제도/사다리제도)

훈련인센티브 제도는 대한민국 영화산업 근로자의 단속적 고용환경의 특수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활불안, 기술력 감소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제도로서, 영화산업 근로자의 보호와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고용창출, 영상제작기술 개발등을 목적으로 하며, 이 제도에 필요한 재원은 영화발전기금 중 일부를 모태로 하고, 일부는 민간에서 모금하여 마련한다.

 

4(기초사회보장제도 확대)

본 협약 당사자들은 투자, 제작(공동제작 포함)을 진행 할 경우 4대 보험을 적용한다.

 

5(영화산업 표준근로기준 적용)

 

. 협약 당사자들은 투자, 제작(공동제작 포함)을 진행 할 경우 모든 직무의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련한 계약은 영화산업노사단체협약으로 작성된 표준근로계약서를 적용한다.

 

. 협약 당사자들은 투자, 제작(공동제작 포함)을 진행 할 경우 영화산업노사단체협약을 준수한다.

 

. 협약 당사자들은 투자, 제작(공동제작 포함)을 진행 할 경우 영화산업 노사단체협약을 통해 공시되는 영화산업 표준임금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영화산업 노사 양측은 본 협약 체결 후 2개월 이내 201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여 영화산업 표준임금가이드라인을 공시한다.

 

. 협약당사자들은 영화산업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투자, 제작, 상영(공동제작포함)을 진행 할 경우 영화인신문고(영화산업협력위원회 분쟁중재기구)에서 확인하는 임금체불중인 제작사에 대한 투자 및 배급, 상영을 금지한다.

 

. 영화근로자에게 임금을 안전하게 지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영화산업노사 양측이 2013년도 영화산업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정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노사정 이행 협약 당사자들은 적용한다.

 

6(협약의 확대)

협약의 목적을 안정적으로 수행하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초 체결 이후 기업 및 단체를 상호 합의 아래 추가 할 수 있음을 원칙으로 한다.

 

 

 

부 칙

 

 

본 협약 3조에 따라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 ‘CJ E&M()’, ‘CJ CGV()’훈련인센티브 제도(사다리제도)의 운영을 위한 고용안정지원금을 사업 이행기관인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에 지원하도록 한다.

 

 

20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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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에서 한국영화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영화인 공청회란 이메일이 왔습니다.

날짜는 5월15일 화요일 오후 3시고 장소는 상암동 KGIT 상암센터 10층이랍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석하셔서 의견 개진 바랍니다.

저는 회사에 출근하는 관계로 힘들겠습니다.

 

 

 

추신:

계약을 맺는 시점이 신인들의 경우에 트리트먼트 까지 나오고서인데,

사실 트리트먼트까지 나오면 거의 시나리오나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합니다.

2~3개월 작업한 트리트먼트까지가 맘에 안든다면 계약금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한데 ...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제 논리는 표준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받는 경우는 지금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으나 그전 단계의 작업들이 어떤식으로 보호받을 지도 좀 고민해봐야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신인들한테 2장짜리 시놉시스 받고 20~30장짜리 트리트먼트 받는 것도 다 돈을 줘야한다면 어떻게 작업을 진행하냐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만....

작가입장에서는 20장 짜리 트리트먼트에 대사만 넣으면 시나리오인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표준 계약서를 어느 단계에서 적용할지 부터 논의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1단계::한줄 컨셉 -> 2단계::2장 시놉시스 -> 3단계:: 트리트먼트 -> 4단계::시나리오

여기서 계약을 맺는 합리적은 단계는 어디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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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는 텍스토어 베스트에 몇달간 전시되어있어도 선뜻 고르지 않았다. 대체로 인문서가 아닌 소설이나 수필집은 사서 보지 않고 서점에서 두세 시간 서서 읽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이책을 사서 볼 수 밖에 없는 사건이 있었다. 얼마전 정봉주의원이 구속되었다고 해서 한번도 들어보지 않던 '나꼼수' 어플를 다운받아받아서 방송을 들어봤다. 방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거기 이 책이 무지하게 광고가 된다.

그리고 궁금한 마음에 '닥치고 정치'를 거금 8천냥을 주고 샀다.

생전 이렇게 목적을 가지고 쓴 책은 처음봤다. 책은 대체로 지루한데 가끔씩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대체로 정치나 사회에 비판적인 인간들은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 이 책의 가장큰 장점은 대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먹물들이 자기들끼리 알아듣는 외계어로 말할 동안 김어준(이사람이 먹물인지는 논외로하고서)은 그나마 사안의 흐름을 간단히 정리한거 같다. 재미있는건 그가 가을에 예상한 정치판도가 거의 예언처럼 착착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김어준은 '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런그가 정권교체(?)란 목적을 가지고 진보를 지지하고 힘을 주는 글을 쓴것이다.

몇가지 흥미로운 새로운 사실이나,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몇가지 사실을 알았다. 그중에서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어보려고 한다.

* BBK 의혹

: 대체로 정치에 관심이 없는 나는 BBK 기사에 아주 질린다. 그래서 어쩌라고?  나꼼수에 출연했던 유시민의 말처럼 국민들이 몰라서 MB를 뽑은게 아니다.    또 나꼼수에 나왔던 홍준표의원의 해명을 들으니 다른 시각도 생기는데 바로 MB도 김경준에게 당했다는 거다. 김어준의 주장은 이렇다. "BBK가 주가조작을 하여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았다. 미법원에서 김경준에게 손해를 배상하라고 했다. 그런데 김경준은 개미투자자에게 배상하는대신 돈을 MB에게 주었다. 그리고 BBK의 실소유주는 MB다. 그래서 BBK사건에 도의적인 책임이 MB에게 있다. MB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증거는 도곡동 땅이다"
내가 이해한 것은 여기까지다. 열라 복잡하고... 그러는데 이게 사실로 드러나도 그다지 MB는 큰 치명타를 입지는 않을것 다. 여기서 일반 국민입장에서는 돈이 그렇게 흘러간거는 그렇게 문제가 될게 없고, (원래 MB가 그런사람인줄은 알고 있다) 문제는 계속 MB가 자신이 BBK와 관련이 없다고 말한부분이다. 하여튼 정권 바뀌면 그때 또 청문회하고 특검도하고 뉴스에 나오겠지만, 지겹다. 별로 알고 싶지도 않다.

* 대선후보 문재인

: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몇몇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유시민도 언급이 되어있다. 불행히 김어준이 미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바로 문재인. 왜 문재인인가에 대해서 썰을 상당히 길게 풀고 있는데 핵심은 '박근혜'의 대항마란다. 나는 정치도 사람이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크게 비리로 얼룩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정치인을 비난하거나 하고 싶지 않다. 정치는 더럽다고 하는데, 채널이 많아지고 많은사람이 참여한다면 깨끗해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씨를조목조목 씹는데 솔직히 슬프고, 개인적으로는 박근혜가 MB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얘기가 또 나오는데 그래도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찍을거다. 책에 많은 정치인들이 언급이되고 계파 정리가 나름대로 잘되있다. 손학규, 이재오, 김문수가 왜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니게 되었는지 대충 나와있어서 이해했다. 흠 이번에 통합진보신당 때문에, 또 이 책때문에 결국 정리가 되었는데... PD와 NL이다. 나는 운동권세대가 아니라서 솔직히 잘몰랐다. 이번에 정리가 확실히 된듯.

* 금산분리 삼성

솔직히 책에서 '금산분리'란 표현을 처음 들어봤다. 금산분리란 대기업이 금융회사를 가지면 안된다는 것이 기본개념인데, 여기서는 그 얘기를 시작으로 삼성에대한 얘기가 더 많이나온다. 솔직히 BBK문제보다도 삼성문제가 더 크고 해결될 가능성이 없다는데서 절망한다. '삼성 공화국'얘기가 나올정도로 삼성이 가지는 돈의 권력은 정부를 능가한다. 정부는 주기적으로 바뀌기라도 하지. 언론을 광고로 통제하는 삼성은 완전 성역이다. 대학때 어느 교수님이 한말이 생각난다. 대한민국에 봉건주의 제도가 남아있는 곳 두곳이 있다. 하나는 대학이고 하나는 종교단체다. 나는 여기에다가 삼성을 넣고싶다. 김어준은 삼성문제의 인식은 이건희와 삼성을 분리하는데서 출발해야한다고 지적한다. 들어보면 맞는거 같기도. 이건희회장이 입건됬을때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나도 이러면안되는데...하고 엄청불안했던거 같다. 이건희일가가 없어도 삼성은 잘 굴러간다. 거기서 부터 출발해 보자고. 

막상 쓰려니 또 쓸말이 없네. 하여튼 리더스허브로 보니 책이 800페이지가 넘는다. 새벽에 낄낄대며 잘봤다. 책도 잘쓰는게 계속 출판하셔도 되겠다. 건투를 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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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씨의 책은 많이 읽지 않았지만 나는 그를, 아니 그녀를 좋아한다. 정말로 좋아하게된건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고부터이다. 박완서씨는 내가 나인걸 자랑스럽게 만든다. 내가 여자라는게 내가 한국인이라는게 내가 살림하는 여편네라는게 가치있는 일로 느껴진다... 그래서 그녀가 좋다. 밑도 끝도 없이 웬말이냐면 설명하기 귀찮다. 그냥 그녀의 글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든다.

그녀가 평범한 주부로 있다가 마흔 불혹의 나이로 늦깍이 데뷔를 한 소설가로 묘사되곤하는데 6.25당시 서울대학교 국문과에 재학중이었으니 일반과는 다르긴하다.

이책은 수필형식으로 그녀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출간한 책으로 알고 있다. 난 왜 책을 다 읽고나서야 그녀가 죽은사실을 떠올렸는지... 책을 구입하고 읽을때는 전혀 왜 생각이 안났는지. 그래서 책을 끝내고 잠시 허망했다.  그리고 안타까웠다. 여든이 넘었으니 천수를 다 누렸다고 볼수있으나 그래도 아쉽다.

소설가라는 직업을 예외로하고 일흔이 넘은 노인이 일상에서 겪는 일들과 정원을 가꾸면서 느끼는 노동에 관한 이야기가 전반에 나온다.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여 6.25의 상처에 대한 기억과 자식을 앞서보낸 아픈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뒤에는 여행을 하며 겪은 이야기와 서평들이 묶여져있다.

그러니 이야기가 시간순이거나 사건순이거나 하는건 아니다. 그래도 나이들어 그녀가 느끼는 일상과 그녀 삶에 대한 후회와 연민과 반성이 들어있다. 그녀가 소설가 박경리씨가 죽고나서 그분께 지은글이 있는데, 그걸 읽으면 그녀의 따뜻한 성품과 유머가 들어있다.  유머... 내가 느끼는 그녀에 대한 인상. 어느글의 서평에서 그녀가 노트북을 고치는데 고장난 것을 수리하는 사람이 할머니 고생그만하시라는 말을 전했고... 그글에 얼마나 웃었던지.

나도 유명한 문인이었으면 지척에서라도 얼굴인사라도 했을텐데. 시나리오 작가랑 소설가랑은 아주 다르지만 그래도 혹시. 지금 글을 쓰고있지않으며... 유명해질 가능성2%도 안되는 지망생나부랭이가 아쉬움에 못내 아쉬움에 그냥 한탄해본다.

전자책이라 본문의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책을 휘리릭 넘기며 아, 그대목!할 수 있는데 말이다. 검색기능이 해당페이지만 되어서 말이다. 참 아이러니하지.


추신:
갤럭시탭으로 책을 읽으면 참 편하다. 아기와 자면서 옆으로 누워서 보기도 좋고, 전철이나 밖에서 보기에도 편하다.  7인치 화면은 문고판 책을 읽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아무때나 책을 볼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시간의 사치자들은 굳이 전자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이 있다면 기꺼이 책을 사서 보고 싶다. 전자책이라고 더 싼거 같지도 않은데... 소유하지 못하는 이 공허감. 그래도 오다가다 읽기에 좋고 불꺼진 방안에서 아기옆에서 티안나게 읽는 즐거움이 있다. 책이 환하게 빛나니 글자들이 읽기 수월하다.

Posted by sheis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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