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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시나리오 읽어주는 여자] '우리 형', 싫은 건 싫은 기고·그래도 가족이다 아이가 ‘우리 형’ 본 사람은 알겠지만, 재미없는 영화다. 시나리오 역시 완성도는 있지만 재미없다. 일부 네티즌의 평대로 추석에 가족과 모여앉아 보면 딱 좋을 영화다. ‘우리 형’은 무엇 하나 튀는 게 없다. 마지막에 뜬금없이 누군가 죽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상한 점이 한 가지도 없다. TV 드라마를 보듯 카메라는 무덤덤하게 사람을 보여주고 있어 스토리며 대사며 연기며 심지어 세트까지 모두 무덤덤하다.그래도 이 영화는 소위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다. 그것이 감동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느낄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애증을 잘 나타내지 않았나 싶다. 아쉬움 둘 신선하지 않다는 약점은 이미 한 차례 지나간 영화에 대한 예의로 살짝 눈감아 주기로 했다. 그 대신 내용상 참으로 아쉬운 것이 .. 더보기
애니어그램에 따른 캐릭터 유형(1) “나는 올바르며 착하다” [그때 그사람들] .완전하고 싶은 배우 한석규씨에게- 안녕하세요. 에니어그램 첫 번째 주자로 선택되신 걸 축하드려요. 이번 시리즈는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다가 특정 배우에게 직접 말하는 형식을 취하게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본인의 이미지가 영화속 인물들에 반영되기 때문인지 혹은 감독의 자아가 투영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당신이 연기한 인물들은 1유형이 많습니다. 특히 , , , 에서는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전형적인 1유형이었습니다. 4유형이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에 관심이 있다면 당신은 옳고 그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을 보면. 당신은 그 때 궁정동 로비에서 김부장(백윤식)이 불렀을 때 멈칫했지요? “어..오늘이다. 어? 내가 처치한다 잘못되면 자네들이나 나나 다 죽어. 어떻게들 생각해?” 일단은 안된.. 더보기
[시나리오 읽어주는 여자] '왕의 남자', 不悔 후회하지 않는다 一. 시작은 민망하게 평촌 CGV에서 아침에 ‘왕의 남자’를 보는데 민망해서 죽을 뻔 했다. 옆자리에 환갑을 넘긴 엄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윗 입을 채워주랴, 아랫 입을 채워주랴’ 하고 공길이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벌리는데 턱이 빠지는 줄 알았다. 엄마가 옆에 없어도 민망했을까? 다른 영화에서의 침실에서 혹은 차안에서 벌이는 정사는 그것이 오럴이든 애널이든... 쓰리썸이든 스와핑이건 그것은 관습적인 것이다. 그 장면을 열쇠구멍으로 훔쳐보든 당사자가 되어 즐기든 이것은 익숙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통상적인 베드신보다 ‘왕의 남자’에서 그 패거리들이 벌이는 놀이마당이 더 낯 뜨거운 것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공개적으로 폭로하기 때문이다.관음의 시선이 아니라 마치 관객자신이 그.. 더보기
[시나리오 읽어주는 여자] '멋진 하루', 허허족에 대한 연민 혹은 한탄스러움 #11. 골프 연습장...(중략)...병운 어. 앉어 희수야. (웃으며) 갑자기 와서 돈을 갚으라니까, 저도 방법이 없잖아요. 너무 자연스럽게 사정 얘기를 하는 게 더 민망한 희수, 최여사 (싱긋 웃으며) 지금 당장은 백만원 정도 밖에 안 되는데 괜찮겠어요? 백만원? 이렇게 선뜻? 희수, 뭐라고 대답 할지 몰라 병운을 흘끗 쳐다본다. 병운 (당당하게) 뭐, 대충 그 정도도 괜찮지? 희수 (어정쩡하게 고개를 끄덕) 최여사, 검은 양복의 남자에게 손짓을 하면 남자 밖으로 나간다. 병운 웬만하면 이렇게 와서 돈 달라고 할 친구가 아닌데,, 사정이 딱한가봐요.. 좀 도와 주세요.. 최여사, 희수를 물끄러미 본다. 희수, 뻘쭘해서 시선을 돌린다. 최여사 가여워라.. 이렇게 이쁜데.. 병운 아, 여사님 드리려고 선.. 더보기
애니어그램에 따른 캐릭터 유형 (0) 프롤로그 시나리오를 쓰는 데는 작가입장에서 두 가지 큰 방법이 있다. 하나는 플롯중심의 글쓰기고 또 다른 하나는 캐릭터중심의 글쓰기이다. 나는 스승의 뒤를 따라서 캐릭터중심의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쓴 극본을 보고나서 한 장면도 기억에 남는 게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조차도 내가 만든 가상의 인물을 오랫동안 기억한다. 어떤 이는 내가 만든 인물을 훔쳐가고(?) 싶어하기도 한다. 캐릭터중심의 글쓰기가 정통적인 방법의 것은 아니다. 굳이 정과 사로 나눈다면 캐릭터중심의 글쓰기는 사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스승의 영향도 있지만 원래 그전부터 오랫동안 나는 인간에 관심이 많았다. 그게 주변인에 대한 것이면 좋았을 것을...... 정말 비인간적이고 차갑다는 욕을 먹으면서도 내내 나는 사람에 대해서 몰래 깊은 관.. 더보기
'늑대소년', 그를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어떤 영화는 보고 나면 할 말이 많은데, 이 영화는 솔직히 별로 할말이 없다. 영화의 끝부분에서는 흐느껴 울 정도로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는데, [늑대소년]은 좋은 영화(?)라고 하기는 좀 부족하지만 재미있는 영화라고는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늑대소년이지만 화자가 소녀여서인지 오히려 감정이입은 소녀쪽으로 되었다. 기존의 괴수(?)영화들이 괴수가 주인공이 되어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내가 좋은 영화라고 하지 못하는 부분은 바로 이점이다. 그것 빼고는 마치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것처럼 괜찮다. 극장을 나서는데 가슴이 먹먹하고 계속 ‘나자리노’(The Love Of The Wolf, 1974) 란 영화음악이 맴돌았다. 집에 와서 영화를 찾아보니 헉! 그 영화도 늑대인간이 나오는 거였다.. 더보기
여성영화제 목록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http://www.siwff.or.kr/:2018.5.31~ :여성감독만출품| 제주 여성영화제 http://jejuwomen.tistory.com/:2017.7.7 작품공모 마감, 여성감독만출품 | 인천여성영화제 https://blog.naver.com/wffii: 2017.7.14-7.16 13회 / 2017.4.16까지 작품 공모했었음:남자감독도 가능https://blog.naver.com/wffii/220661775101 |광주여성영화제 http://cafe.daum.net/wffig: ?| 여성인권영화제 (Fiwom) http://www.fiwom.org/: 2017.6.15 11회 : 2017.6.20 작품공모 마감, 남성감독도 가능http://www.fiwom.org/c.. 더보기
련희와 연희, 상영관 정보입니다. 상영관정보 더 자세히 보기 >> https://ryunhee.com/theater-info/ 서울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 http://www.lottecinema.co.kr서울 | 실버영화관 | http://www.bravosilver.org 안산 | 명화극장 | http://www.myounghwacinema.org 대전 | 대전아트시네마 | http://cafe.naver.com/artcinema 부산 | 롯데시네마 오투 | http://www.lottecinema.co.kr부산 | 국도예술관 | http://cafe.naver.com/gukdo부산 | 영화의전당 | http://www.dureraum.org부산 | 아트씨어터 씨앤씨 | http://cafe.naver.com/cnctheater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