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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수첩/그냥 책보기

"내 손안에 잡히는 중국 마케팅" ... 중국인의 호감을 사고 싶다면

중국 마케팅 서적을 찾다가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것이 있길래 보게되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중국이 이제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살게 되었고, 좀 더 앞서 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금에서 신용카드 없이 바로 모바일 결제로 넘어갔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에 다니던 회사에서 북경에 시스템 개발을 하러 팀원들이 차출되어 갔었다. 그 발전된 모습에 굉장히 놀랐었다는 소식을 접했었다. 그때 기억나던 한마디. "중국에는 부자가 굉장히 많다."  연 10%대 성장율을 이어하고 지금 떨어진게 그나마 7%, 5%대라고 하니 상상을 하기가 어렵다. 

바이두, 알리바바, 신화통신 말로만 듣던 기업들에서 좀더 세밀하게 위챗(웨이신), 웨이보, 웨이페이, 웨이샹 등 많은 신개념들이 나온다. 문화적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지만 현상을 잘 짚어 주고 있다.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우리들과 달리 중국 부자들은 돈을 쓰는데 인색하지 않다고 하니, 국내 기업들은 필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면 좋겠다. 이제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넘어갔다고 하니, 헤어, 미용, 스파, 놀이산업 같은게 건너가면 참 좋겠다. 

한국에서는 사교육거부나 발도르프 교육 바람이 불어서 자녀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이 부는데, 중국에서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과거 우리나라의 입시지옥보다 더한 것 같다. 교육관련한 사업도 진출하면 좋을 것 같다는. . . 


여하는, 향후 20-30년은 중국 덕분에 좀 먹고 살게 되지 않을까 살짝 기대한다.


중국 방문객들의 한국 방문이유가 여행이 아닌 쇼핑이라고 한다.  여행상품을 개발해서 지속적으로 흥미를 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면세점이야 해외여행객들만 대상으로 한다지만, 온라인 쇼핑은 굳이 한국까지 오지 않아도 되니 우리에게는 분명히 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