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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수첩/메모

[리얼센스 설치 - 1 ] 나는 왜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하는가?

 

생각해보니까, 딴짓을 한지 꽤 오래된 거 같다.

30대 초반, 충무로의 영상작가전문교육원을 들어가면서 시나리오를 쓰기시작하면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이것저것을 썼다. 5분짜리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다가 모 사이트에 영화칼럼을 쓴것까지 치자면 별의 별 잡글을 다 쓴 거 같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까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거 같은데...

돈 받은 내역을 밝히면 딴짓이 아니라 뻘짓을 하고 다닌걸 알 수 있다. 2004년도 인가 중앙일보에서 상금 300만원을 받은 것보다 더 큰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속설에 첫 계약금이 그 사람 몸값이라는 말이 있다. 그 이후로 내리 시놉시스며 트리트먼트까지만 쓰고는 제대로 된 돈을 못받았다. 5분짜리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편당 10만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썼다. 생각해보니까 영화칼럼 공짜로 써준것도 신경질이 날려고 한다. 공짜는 주지도 받지도 말자!

아 작년인가 호러영화 시놉시스 한편써주고 계약금 100만원 받기로 했는데, 그것도 반밖에 못받았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열뻗히네.

내 영화를 썼으면 작품이라도 남지 남의 것 써주다 엎어지면 돈도 못받고... 그렇다. 작년에는 신랑 작품에 보조작가로 들어가서 돈 안받고 일했으니 그것도 지금생각하면 열받는다.

나이가 들어서 이제 영화판 기웃거리기도 창피하고 드라마쪽으로 가볼까 생각하는데, 여기는 무슨 고시생마냥 혼자 5~10년씩 글만 써대는 여자들이 줄을 섰다. 엄두가 안난다. 게다가 최근에는 단편 작가는 별로다. 미니를 써야 초짜도 살아남는다. 나도 16부작짜리 아이템이 두개가 있기는 하다. 한개는 회사에서 벌어지는 스릴러(?)고 한개는 구한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얘기다. 단편하고는 스케일이 다르다. 미니는 인물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아무래도 어렵다.

서론이 긴데, 그 긴시간동안에 딴 글(?)을 썼으면 꽤 양이 될듯싶다. 개인홈피로 갔다가 이글루스로 갔다가 다음으로 갔다가 티스토리로 옮겨진 자료들만 해도 꽤 될듯. 앞으로는 이사를 다니지 말아야이. 그리고 글도 남겨야겠다.

그리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 돈이 된다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한달에 100만원 넘게도 벌고 대한민국 상위 3%의 파워블로그는 한달에 500~600 만원도 번다니까... 글 좀 올려야 겠다. 그리고 남들도 다 단다는 광고 좀 달아볼려고 한다.

비교적 설치가 쉽다는 리얼센스를 달아보고, 시간 좀 나면 애드센스도 좀 달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강호의 동문들을 위해서 설치메뉴얼 하나 만들어 봤다.  이런 자료만드는 거 본인은 무척 좋아한다. 만들고 설명하는 건 더 좋아하므로 물어보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