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짧은 일정으로 제주도를 돌아보고 왔다. 갈때는 제주항공, 올때는 진에어...

 

 

첫날은 소인국테마파크, 카멜리아 힐, 천제연 폭포를 거쳐서 비스타케이 호텔에서 묵었다.

 

 

아이가 좋아하니 나도 좋았다.

 

| 소인국테마파크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가보는 것도 좋다. 의외로 초딩이라서 아이가 풍경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도 같다. 오밀조밀하게 축소된 건물과 캐릭터를 보며 유치원 때의 옛일(?)을 추억하는 것도 같은데..

 

 

 

 

| 카멜리아 힐

한두시간이면 다 보겠지... 했는데, 아니다. 반나절은 걸린다. 잠깐 들리는 코스로 계산했다면 다시 생각해 봄이 좋다. 겨울에서 봄까지가 피크일 것 같다. 제주도 하면 역시 동백꽃이다~

 

 

이렇게 동백꽃이 종류가 많은 건지는 처음 알았다.

 

 

 

어떻게 찍어도 예쁜 내 새끼와 달리.. 퉁퉁 부은 엄마 아빠.. ㅠㅠ;

 

| 천제연 폭포

 

 

| 비스타케이 호텔

 

 

 

비성수기라 방값이 정말 저렴했다. 프리미어 트윈룸인데 아주 큰 사이즈 침대가 2개가 있어서 가족이 지내기에 좋다.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일단 있을 건 다있다. 여름에는 옥상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서귀포시나 중문단지를 여행하려면 이곳도 좋겠다. 조식은 ... 좀 그랬는데 다른 건 다 좋았다.

 

| 올래 시장

 

숙소에서 정말 가까웠는데, 차가 얼마나 많은지 주차장 입구에서 30분 넘게 기다렸다. 택시타고 가도 10분이면 갈 거리다.

 

 

 

여기서 엄마에게 드릴 천혜향과 우리가 먹을 레드향을 구입했는데, 너무 맛이 있었다. 이제 중국산 귤은 못먹겠당. ㅠㅠ;

 

 

 

시장에서 회를 굉장히 싸게 파는데 고등어 회는 처음이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먹을 데가 마땅치 않아 숙소로 가져와서 먹었다. 아이가 계속 회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시장에서 회를 보고 떼를 써서 구입했다. 저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ㅠㅠ;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이날 축구경기가 있었는데 어느나라랑 한건지 모르겠다. 씻기 싫다는 아이에게 제주도 물로 샤워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뻥카를 쳐서 간신히 씻겠다.

 

이날 이중섭미술관과 쇠소깍을 구경하지 못했는데, 아이가 계속 못봤다고 징징거렸다. 다음부터는 여행일정을 너무 자세히 알려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감귤 박물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제주 감귤 이었다. 거리마다 귤이 넘처났고 품종 개량한 감귤은 너무 맛이좋았다. 가로수에서 떨어져 굴러다니는 귤도 줏어왔는데 향이 너무 좋다. 시트러스 향에 샌달우드 향이 뒤섞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가슴이 설레는 느낌이었다.

 

 

 

 

 

| 성읍 민속마을

 

이 여행의 클라이 막스로 성읍 민속마을을 기획했다. 꼭 가야한다고 식구들에게 말하고 엄청 홍보했는데. 폭망했다. 볼것도 많이 없었고... 제품을 강매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

 

 

 

 

| 섭지코지

마지막 공식일정은 섭지코지다. 가기전에 갈치조림 집에 갔는데 너무 비싸서 화가 났다. 다시 나오려고했지만 애기 아빠가 말려서 그냥 먹었다. 식당에 손님이 하나도 없는 게 이유가 있었다. 매워서 애가 먹지도 못했다는... 제주도 관광지는 물가가 서울보다 비싸다.

 

 

 

 

다음에는 섭지코지 근처에 머물며 바다만 감상하고 기회가 되면 한라산에 등반하려고 한다. 이만 나의 20년만에 방문한 제주도 여행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