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사회가 여의도 CGV에서 진행되서 지하의 FC 몰을 지나게 되었다. 뭔가 미래지향적(?)인 모습에 낯선 기분이 들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서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는데, 천장과 바닥이 하얀 끝도 없이 넓은 곳에 서있자니 내가 시대에 뒤쳐지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몇년간 아이를 키우고 회사를 다니느라 제대로 돌아다닌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여기저기 여행하고 돌아다니는 걸 참 좋아하는데 그럴 기회가 참 없었다. 


집에서 쉴때는 뭐랄까? 돈이 아까워서 밖으로 나가는 걸 자제하게 되는 거 같다. 신랑은 이런 나를 흑소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딸 아이는 자린고비라고 놀린다. 


돈을 아끼면 그만큼 아이랑 놀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나는 그게 더 좋다.


이번에 FC mall에서 뭔가를 사거나 구경하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시간을 넉넉히 갖고 구경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