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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어그램에 따른 캐릭터 유형(4) “나는 특별하며 남과 다르다” [사랑해 말순씨] 주위에서 그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들은 사람이 많을수록 더 찾기 쉽다. 어딜가나 눈에 뜨이는 특별한 그들. 전형적인 그들 중의 한 명은 故 이은주씨다. 우수에 젖은 눈빛 자기 연민의 그 신비한 느낌. 그들 중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언뜻 보면 평범한 외모를 가진 문소리씨다. 언젠가 모감독이 인터뷰에서 그녀가 인형처럼 예쁜 배우는 아니라고 했었다. 어째 여배우에게 저런 말을 했을까. 그 감독은 배우 문소리의 진가를 모르는 것 같다. 비록 사석에서 만난적은 없지만 분명히 그녀에게는 남다른 것이 있다. 얼굴만 예쁘장해서 아무 개성도 없는 배우랑은 다르다. , , 처럼 참한 여자를 연기해낼 때는 정말로 감쪽같다. 또 평범한 인물이지만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인 을 보고 있으면, 그녀가 특별해서 영화가 .. 더보기
<동사서독>... 나는 취생몽사가 필요하다 이 영화가 날 미치게 하는 이유는 이해할 수 없으면서 계속 뇌리에 남기 때문이다. 전체의 기본적인 틀을 이해한 것도 최근의 일로 그것도 번역한 대본 -대사만 나온- 을 읽고 나서이다. 그전에는 특히 동사 황약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의 관계 -복사꽃을 통한 -를 잘못 알고 있었다. 너무나 느리고 이야기 진행이 없어서 급기야는 답답함으로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지만,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 몽롱한 영상에 취해서 의미도 모를 영화를 보고 또 보고 그랬었다. 술 이름이 취생몽사야. 마시면 지난 일을 모두 잊는다고 하더군. 난 그런 술이 있다는 게 믿어지질 않았어.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란 말도 하더군. 처음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때 비디오로 홍콩영화를 볼.. 더보기
[숲속 친구들] 5화. 뒷산에 놀러가요~ 도서관 뒤에 뒷산이 있어요. 실바니안 가족이 오늘은 뒷산을 탐험하려고 해요. 뒷산에는 어떤 숲속친구가 있을까요? 오늘 만나볼 친구는 누굴까요? 더운날씨에 촬영에 수고한 포뇨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더보기
애니어그램에 따른 캐릭터 유형(3) “나는 성공적이며 효율적인 사람이다” [색즉시공] .성공하고 싶은 배우 임창정씨에게. 항상 모든지 열심히 하는 임창정씨 안녕하세요. 영화배우란 생각이 잘 들지 않았는데 필모그라피를 보니 영화를 꽤 많이 찍으셨더군요. 가수인가 배우인가 항상 헷갈렸는데 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영화속에서 계속 당신을 봤는데도 배우라는 인식이 되어있질 않았네요. 죄송합니다. 3유형은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을 한때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덧없이 지나가며 우연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내가 떨어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쟁과 과잉생산을 통해 증명할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3유형은 남들에게 믿음을 주는 편안함과 확실성을 발산하는 특별한 재능이 있습니다.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습니다. 3유형은 가슴 중심사람들.. 더보기
[시나리오 읽어주는 여자] 송어(99), 우리를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것 세상이 참 좁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겨울에 어느 감독을 만났는데 양식장을 운영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아는 후배가 양식장에 와서 쓴 시나리오가 ‘송어’라고 한다. 그 감독과는 서로 대책 안서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몇 번 회의만 하다가 헤어졌다. 하기사 아직 데뷔 못한 작가와 데뷔 못한 감독이 무얼 할 수 있었겠는가. 처음 송어를 본 것은 케이블 TV에서 였는데, 그 감독의 사연을 듣고서 다시 보니 또 달랐다. 영화 속 양식장 주인과는 분명 다른 캐릭터였는데 남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기분이 든다. 이 영화는 고립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비겁함과 광기와 폭력을 잘 드러내고 있다. 보통 전쟁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인간의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서 보는 재미라고나 할까. 잘 익.. 더보기
[숲속 친구들] 4화. 토끼가 당근보다 좋아하는 것~ 토끼가 당근보다 좋아하는 거? 그게 뭐냐구요? 네. 완두콩이에요. 로즈랑 써니... 쌍둥이는 완두콩이 더 좋대요. 결국... 엄마가 수영장에 완두콩까지 넣어줘요. 푸하 푸하... 우리 완두콩에서 수영해볼까요? 더보기
[시나리오 읽어주는 여자] '안녕 UFO(2004)', 로맨틱한 남성들을 위해서 중학교 때쯤 아마 5층짜리 낮은 시영아파트에 살 때인 거 같다. 학교 마치고 집에 오니 베란다 유리창이 깨져있었다. . 언니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고등학생쯤 되는 남자애 둘이 유리를 깼다고 찾아왔더란다. 공 같은 걸 던진 모양이었다. 당사자인 범인은 아주 잘생긴 남자애였는데 장님이었다고 한다. 그 학생이 동생과 와서 사과를 하는데 언니들이 참 불쌍했다고 얘기를 했었다. 미남에다가 눈까지 안보인다니... 그 때는 무엇보다도 나만 그 남자를 못 본 것이 못내 아쉬웠다. 영화는 시나리오를 본 후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사뭇 달랐다. 그저 담담했던 대사와 지문의 행간 사이에 저런 화면이 나오다니 ... 좀 놀랐다. 그 신비한 느낌은 단지 이은주라는 배우에게서 묻어 나온 것일까. 버스 운전기사인 그 남.. 더보기
실바니안패밀리! 초콜릿토끼의 이층집 박스개봉기~ 미니미니 포뇨뇨님이 생일 선물로 초콜릿토끼의 이층집을 선물받았어요.벨벳이라는 소녀토끼도 같이 왔네요.같이 이층집 한번 구경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