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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맥빌 시즌1. 11화 삼각관계의 불편한 진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회사에서는 엘레인이 크리스마스 송에서 자신을 빛내줄 코러스를 모으러 다닙니다. (앞부분 편집이 원래 그런지 뭔가 프롤로그가 한참 부족한듯... 집중도 떨어집니다. )

어수선한 연말, 조지아가 앨리의 화장실 대화를 듣고 자신의 남편인 빌리와의 관계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뺀질이 리차드 대표는 금발의 섹시한 여자친구인 판사 위퍼 콘(? 이름이 맞는지 잘 모르겠음)에게 왜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우울해 하느냐며 묻습니다. 자신이 청혼하지 않아 우울해 하는 걸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기분나쁜 농담을 해댑니다. 이에 위퍼 콘은 당신이 그렇게 싫어하니 결혼이 가치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맞받아칩니다.

이런 뒤숭숭한 연말에 법률회사에 이상한 의뢰가 들어옵니다. 중년 아저씨 하나에 아줌마 둘이 자신의 삼각결혼관계를 인정해달라는 소장을 내고 앨리와 존이 이 사건의 변호를 맡게됩니다.

앨리는 자신의 양심상 이 사건을 맡을 수 없다고 말하는데 씨도 먹히지 않습니다. 존은 생물학적인 관점과 감성적인 관점 두가지로 재판을 이끌고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는 남자는 많은 종족을 퍼트리려고 한다는 것이고 감성적으로는 연애기간이 끝나면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고, 그런시점에 다른 여성을 통해서 기존의 부인에게 더 잘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앨리는 존의 그런 주장에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전회에 데이트를 할까말까 조금 생겼던 마음이 싹 달아납니다.

조지아는 피고가 세명이니 변호사도 세명으로 짝을 맞춰나가라는 대표의 주장에 따라서, 앨리와 존을 따라 법정에 나란히 섭니다.

중년남성의 증언을 들은 조지아는 자신의 결혼생활을 떠올리고는 화가치밉니다. 내용인즉슨 이렇습니다. 중년남성은 파경을 맞았던 결혼생활이 자신이 새여자가 생김으로 활력이 넘치고 좋았다는 것입니다. 전부인이 나와서 자신은 그전에 없던 좋은 감정들을 다시느끼고 한동안 하지 않았던 잠자리 까지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조지아는 남편인 빌리에게 묻습니다. 최근 요몇개월이 결혼생활중에 제일 좋았다면서 그 이유가 앨리 때문이 아닌지 묻습니다. 빌리는 부정하지 못합니다. 앨리라는 대화상대가 생겨서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안정되었던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조지아는 둘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만 화가난다고 말합니다. 앨리는 애꿎은 부부싸움에 휘말리기를 거부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 만은 않습니다.

다시 법정으로. 두번째 심리에서 앨리가 증인들에게 묻습니다. 여성의 관점으로 결혼생활에 대해 묻습니다. 첫번째부인은 남편의 부정을 알고 몹시 괴로웠다고 말합니다. 두번째부인도 증언합니다. 자신도 결혼에 대한 꿈이 있었고, 지금도 최선의 형태는 아니라고. 하지만 현실속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해할수 없는 관계에 대해서 판사가 판결을 내립니다. 사회적으로 더이상 결혼이 신성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은 이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 결혼이 깨지더라도 자신이 손수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격분한 조지아가 빌리에게 퍼붓습니다. 빌리는 원한다면 앨리와 절교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조지아는 자신이 진짜 화가나는 것은 자신이 빌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니라 빌리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이랍니다. 빌리가 자신을 신뢰했다면 부부간의 시시콜콜한 상담들을 앨리에게 하지 않았을 거라 합니다. 이것이 삼각관계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둘을 완전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한명에게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기에 다른 이를 찾는다는 것 말입니다.

판결에 대해서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 가운데 판사의 애인인 리차드가 쫓아가 얘기합니다. 판결에 빗대어 자신의 현재 심경을 고백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말입니다. 둘의 언쟁끝에 리차드가 왜 그렇게 결혼이 싫은지 왜 자신이 연상인 그녀에게 반했는지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엘리나는 코러스를 구해서 섹시한 크리스마스 캐롤 ( 엄마와 산타아 키스했다는?) 내용을 노래하고, 리차드는 위퍼와 함께하고, 앨리는 존의 솔직한 대답에 다시 데이트할 마음을 갖습니다. 조지아는 빌리와 대충 사이좋은 분위기..인데. 이번회에서는 좀 깊이 들어가는가 싶다가도 얘기가 황급히 끝이 납니다.

한국드라마처럼 얘기가 앞으로 진행되는게 아니라, 시트콤처럼 캐릭터들의 이야기만 있고 시츄에이션은 다시 원상복귀되는 느낌이랄까?

바뀌는 점은 앨리의 연애 진도 정도? 왜 아줌마들이 재미없는 일일연속극을 보는지 알겠습니다. 애기랑 놀고 설거지하면서 청소하면서 동시에 드라마도 한귀로 듣고 흘려야 하는데, 이런 미드들은 자막을 집중해서 봐야해서 조금만 한눈팔면 줄거리는 저만큼..... 그리고 시작할 때 지난번 줄거리가 나오지 않아서 내용 무지 헷갈립니다.

추신: 이 내용이 10화인지 11화 인지 확실치 않음 (분명 8,9회까지 밖에 못봤는데.... 내일이 되봐야 횟수 정리가 되겠음.)